코스피 지수가 미국 경기둔화 우려에 오후들어 외국인의 매도가 더욱 거세지며 1890선 마저 내줬다.

4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 지수는 오후 2시10분 현재 전 거래일 보다 33.80포인트(1.77%) 내린 1,886.01을 나타내는 중이다.

투자주체별로는 외국인이 3,704억원어치를 팔아치우며 지수 하락을 이끌고 있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3,110억원, 424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하락을 방어하고 있지만 역부족이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 1,015억원 순매도, 비차익거래 1,637억원 순매도 등 총 2,652억원 어치 순매도를 나타내는 중이다 . 외국인이 2,000억원 넘게 팔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대부분 업종이 하락하고 있다.

증권업종지수가 3.42% 하락하며 가장 큰 낙폭을 기록중이다. 기계업, 통신업, 운수창고업, 금융업도 2~3% 하락중이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기아차를 제외하고 전 종목이 내림세다.

삼성전자가 전 거래일 보다 1만9,000원(1.65%) 내린 125만1,000원을 기록중이고  SK텔레콤, 신한지주도 큰 폭의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보다 0.04$(0.35원) 내린 1,084.15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편,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보다 1.45%(7.43포인트) 내린 506.13에 거래되고 있다. [미디어펜=장원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