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 수니파 무장조직 '이슬람국가'(IS) 세력이 시리아 북부 요충지에서 수세에 몰리자 민간인 900명을 인질로 잡고 살인을 자행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25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AP통신 등 외신은 영국에서 활동하는 시리아인권관측소(SOHR)는 IS가 지난달말부터 시리아 북부 만비즈 일대 쿠르드족 민간인 900명을 억류했다고 보도했다.

붙잡힌 민간인 26명 이상이 이미 살해된 것으로 전해졌다. 터키 국경에서 남쪽으로 약 20㎞ 떨어진 만비즈는 IS의 수도격인 락까로 물자를 보급하는 요충지다.

서방의 지원을 받는 시리아민주군(SDF)은 지난달 31일부터 만비즈를 향한 공세를 시작했고, 최근 만비즈에 진입했다.

현재 만비즈 중심부와 외곽에서 쿠르드 민병대 위주의 SDF와 IS 사이에 치열한 교전이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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