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메니아·터키 서로 화해, 메세지 전달
[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 기자]아르메니아를 방문한 프란치스코 교황이 이틀째 아르메니아인 '인종학살'을 위로하고, 아르메니아와 터키가 서로 화해하라는 메시지를 전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25일 아르메니아정교회 총대주교 카레킨2세 및 세르즈 사르키샨 아르메니아 대통령 등과 함께 수도 예레반에 있는 아르메니아인종학살추모관(Tsitsernakaberd, Armenian Genocide memorial complex 이하 인종학살추모관)을 찾아 헌화했다.

인종학살추모관은 1915∼1917년에 오스만왕조에 의해 대거 희생된 아르메니아인을 추모하는 공간이다.

교황은 방명록에 "나는 마음에 아픔을 느끼며 이러한 비극이 다시는 일어나지 않기를, 인류가 선으로 악을 극복하는 것을 잊지 않고 알기를 기도합니다"라고 썼다.

터키는 아르메니아인이 대량 희생된 사건이 있었다는 것을 인정하면서도, 아르메니아인만 겨냥한 조직적 인종학살이 자행된 것은 사실이 아니며 희생자수도 150만명이 아니라 30만명이라고 반박하고 있다. [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