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원, 브렉시트 재투표 청원자 10만명 넘으면 의회 논의 여부 검토
[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 기자]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로 결론이 난 지난 23일 국민투표 이후 다시 투표해야 한다는 의회 청원에 서명한 사람이 하루 만에 260만 명을 넘어섰다.

영국 BBC 방송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이 재투표 청원에 서명한 사람은 25일(현지시간) 밤 264만3000명을 넘어섰다.

하원 대변인에 따르면 재투표 청원은 국민투표 한 달 전인 5월 24일 처음 만들어졌다. 하지만 국민투표 결과가 발표된 지난 24일까지도 서명자는 22명에 불과했다. 이후 동시 접속자가 폭주하면서 사이트가 다운되기도 했다.

하원은 청원자가 10만 명이 넘으면 의회 논의 여부를 검토해야 한다. 이번 안건은 28일 열리는 하원 청원위원회에서 검토한다. 재투표 청원은 국민투표에서 잔류 지지가 높았던 런던과 인근 지역에서 집중적으로 이뤄졌다. 런던의 잔류 지지는 평균 59.9%였으며 금융가가 밀집한 '시티 오브 런던' 등 일부 자치구에서는 70%를 웃돌기도 했다.[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