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대부 업계 1위인 에이앤피파이낸셜(브랜드명 러시앤캐시)이 마침내 저축은행을 인수하게 됐다.

예금보험공사는 4일 예나래·예주·예신·예성 등 가교저축은행 4곳에 대한 본입찰 결과 예나래·예주저축은행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에이앤피파이낸셜이 선정됐다고 밝혔다.
 
예신저축은행과 예성저축은행의 우선협상대상자로는 각각 웰컴크레디라인대부(브랜드명 웰컴론)와 한국투자금융지주가 선정됐다.
 
지난달 27일 본입찰에서 예성·예나래저축은행에는 3개사가 예주·예신저축은행에는 2개사가 입찰에 참가해 경쟁을 벌였다.
 
예보 관계자는 "예정가격을 상회해 최고가를 제출한 업체를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부실저축은행 지원자금 2,124억원을 회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예보는 이번 매각이 성사되면 2007년 이후 부실저축은행 정리를 위해 설립·보유한 가교저축은행을 모두 매각하게 된다.
 
예보는 우선협상대상자와 세부협상 등을 거쳐 이달 중 주식양도계약을 체결한 후 금융위원회의 주식취득 승인을 거쳐 매각을 완료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