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유안타증권이 동양증권에 대한 인수의향서(LOI)를 제출했다.

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동양증권 매각주관사인 딜로이트안진회계법인이 이날 오후 3시 LOI 접수를 마감한 결과 유안타증권이 제출한 것으로 확인됐다.

유안타증권 외 사모펀드(PEF) 등 3곳이 인수 의사를 타진한 것으로 알려져 추가 LOI 접수에 참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당초 인수 후보로 거론된 KB금융과 IBK투자증권 등은 LOI를 제출하지 않았다.

향후 동양증권은 이번달 말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 3월 중 주주총회를 개최해 이르면 4월 안으로 매각 작업을 마무리 지을 예정이다.

동양증권 인수 대상자는 1,5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에 참여한 뒤 동양증권 대주주인 동양인터내셔널㈜과 ㈜동양레저가 보유하고 있는 동양증권 지분을 사들이게 된다. [미디어펜=장원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