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적으로는 다시 늘어 2024년엔 다시 1조 달러 넘어서
  미국 재정적자가 올 회계연도(2013년10월1일~2014년 9월30일)에 대폭 감소할 전망이다.
 
  미 의회예산국(CBO)은 4일 (현지시간) 보고서를 통해 경제회복에 따른 세수 증대와 정부 지출억제로 2014 회계연도 재정적자가 5,140억 달러로 1년전에 비해 대폭 감소하고 5년 전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취임 이후 최저치를 기록할 것으로 예측했다.
 
 하지만 CBO는 장기적으로는 재정적자가 다시 늘어 1조 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했다. 2015 회계연도에는 재정적자가 4,780억 달러로 더 감소하지만 이후 2024년까지 계속 늘어나 1조 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내다봤다.
 
 CBO는 “2015년 이후 매년 약 1,000억 달러씩 재정적자가 확대될 것이라며 향후 10년간 당초 예상보다 경제 성장이 더 더디게 진행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미 재정적자는 2013 회계연도에는 6,800억 달러였다. 앞서 2009년에는 월스트리트의 구제금융 비용으로 1조4,000억 달러를 기록했고 2010년과 2011년에 연이어 모두 1조3,000억에 달했다.
 
 CBO는 이번 보고서에서 올해 미 경제는 회복세를 보이며 3.1%, 내년에는 3.4% 성장할 것으로 예측했다. 또 올해 실업률은 6.8%로 오바마 대통령의 임기 내내 실업률은 6%를 상회할 것으로 전망했다.
 
[미디어펜=김태윤 미주 통신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