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캔들 여배우 가예, 검찰에 사생활 침해 조사 요청
프랑스 검찰이 프랑수아 올랑드(59) 대통령의 스캔들을 보도한 잡지사 조삭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프랑스 일간지 르몽드는 4일(현지시간) 낭테르 검찰이 올랑드 대통령과 여배우 가예(42)의 스캔들을 보도한 연예주간지 클로저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고 전했다.
 
검찰은 클로저가 최근 올랑드 대통령과 여배우 쥘리 가예가 사귀고 있다고 폭로하면서 가예의 사진을 몰래 찍은 것이 사생활보호법을 위반한 것인지 보겠다는 것이다.
 
가예는 이미 자신이 차에 있을 때 파파라치로부터 사진이 찍혔다면서 이를 처벌해 달라고 검찰에 요청했다. 가예는 형사 소송과는 별개로 클로저가 사생활을 침해했다면서 5만유로의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민사소송도 진행하고 있다.
 
프랑스에서는 사적인 장소에서 동의 없이 개인의 사진을 찍으면 최고 징역 1년에 4만5,000유로(약 6,600만원)의 벌금을 부과할 수 있다.
 
클로저의 스캔들 폭로로 올랑드 대통령은 7년간 함께 동거해 온 발레리 트리에르바일레(49)와 공식 결별했다.
   
▲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과 그의 동거녀 발레리 트리에르바일레./뉴시스
 
스캔들과 트리에르바일레와의 결별 후 대통령 주변에서는 “올랑드 대통령이 독신자 대통령으로 지내는 게 가장 현명한 방법”이라는 조언이 많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올랑드 대통령은 최근 “엘리제궁에 더 이상의 퍼스트레이지는 없을 것”이라고 말해 당분간 동거나 결혼하지 않을 것임을 밝혔다.
 
[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