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KBS2 '여자의 비밀' 제공

[미디어펜=정재영 기자] 드라마 ‘여자의 비밀’이 극 초반부터 배우들의 호연과 흥미로운 전개로 탄탄한 시청층을 형성 중이다.

지난 27일 첫 방송된 KBS2 새 일일드라마 '여자의 비밀(극본 송정림, 연출 이강현)'은 방영을 시작하기 전 극적 긴장감이 느껴지는 강렬한 티저 영상을 공개하며 화제를 모았다.

드라마는 ‘빼앗긴 운명’ ‘복수의 서막’ 등의 키워드를 던지며 심상치 않은 서막을 알렸다. 아버지의 복수와 빼앗긴 아이를 되찾기 위해 새하얀 백조처럼 순수했던 여자가 흑조처럼 강인하게 변해가는 이야기를 그린 해당 드라마는 네 남녀의 가혹한 운명의 굴레를 다루며 시종 긴박감을 조성한다.

순수한 정신을 추구하는 이와 성공과 물질을 쫒는 이가 상충하는 과정을 그리며 ‘여자의 비밀’은 인간사에서 지켜내야 할 중요한 가치를 강조한다. 또 선과 악이 낳는 각각의 결과를 세밀하고도 강렬한 화법으로 풀어낼 전망이다.

네 남녀가 출연하는 드라마들은 보통 인물들 간의 사랑 이야기에 큰 비중을 두었다. 하지만 ‘여자의 비밀’은 단순한 관계 설정에서 나아가 물질주의가 만연한 세상에 일침을 가하는 본질적 가치를 탐구한다. 또한 누구든 지닐 수 있는 인간의 양면성을 꼬집으며 선한 사람도 복수를 위해선 악인이 될 수 있다는 논점을 제시한다.

이 과정을 그리며 주연배우 오민석과 소이현은 이전보다 훨씬 고밀도의 연기력을 펼칠 것으로 기대된다. 여기에 김윤서와 정헌의 몰입도 높은 연기력까지 받쳐주니 극의 완성도는 더욱 높아진다.
한편 ‘여자의 비밀’은 매주 월~금 오후 7시 5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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