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단 장비·새로운 파워트레인, 차세대 포르쉐 아이덴티티 암시
[미디어펜=김태우 기자]현란한 조명과 음악 속에 신형 파나메라가 세계 최초로 그 화려한 모습을 드러냈다. 

포르쉐는 28일(현지시간) 전세계 각분야 저명인사와 보도진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완전 새로워진 차세대 그란 투리스모 모델인 포르쉐 파나메라를 처음 공개했다고 밝혔다.

   
▲ 새롭게 등장한 신형 포르쉐 파나메라/포르쉐코리아


스포츠카의 성능과 럭셔리 세단의 편안함을 겸비한 신형 포르쉐 파나메라는 대조적인 특징을 완벽하고 조화롭게 결합했다.

올리버 블루메 포르쉐 AG 이사회 회장은 "포르쉐는 2009년 파나메라로 럭셔리 스포츠 세단 세그먼트에 진출했고 이후 파나메라는 15만대 이상이 판매됐다"며 "이번에 선보이는 모델은 새로운 엔진, 새로운 디자인, 새로운 기술이 적용되어 완전히 발전된 모습으로 태어난 2세대 모델이다"고 말했다. 

또 그는 "이 모델이 독일의 라이프치히 제조시설에서 완전 생산된다는 것 또한 새로워진 점이며 이를 위해 포르쉐는 새로운 차체 제조 시설 구축 등에 총 5억 유로를 투자했다"고 강조했다.

신형 파나메라의 디자인은 포르쉐 911의 느낌과 스포츠카로서의 명성에 걸맞은 디자인 요소들과 더 역동적인 실루엣을 갖추었다. 

신형 모델의 디자인 목표에 대해 수석 디자이너인 마이클 마우어는 "보다 더 날렵하고 역동적인 쿠페 스타일의 루프라인이 바로 눈에 들어올 것이며 새로워진 측면 윈도우 디자인도 쿠페 스타일을 한층 더 강조해준다"며 "새로운 파나메라는 한눈에 알아볼 수 있지만 기존 파나메라의 단점은 없애고 장점이 한층 더 강화했고 전체적으로 모든 특징들을 유지했다"고 설명했다.

이런 파나메라는 신형 트윈터보 엔진으로 더 강력해졌고 새로운 8단 듀얼 클러치 변속기(PDK)를 통해 연료 효율성을 향상시켰다. 

신형 파나메라는 국내에는 내년 상반기에 출시 예정이다. 모든 모델에는 4륜 구동이 적용되고 파나메라 터보(550 hp), 파나메라4S(440 hp), 파나메라 4S 디젤(422 hp)의3개 엔진 옵션으로 제공될 예정이다.

편안함과 스포티함의 폭을 한 층 더 넓히기 위해 파나메라에는 3개 챔버 에어 서스펜션, 전자 섀시 관리 시스템 4D 섀시 컨트롤, 리어 액슬 스티어링 등의 새로운 기능들이 탑재됐다. 또한 주행을 더욱 안전하고 편안하게 만들어 주는 다양한 새로운 운전자 지원 시스템들이 포함됐다. 

   
▲ 새롭게 변형된 포르쉐 파나메라 테일라인./포르쉐코리아


포르쉐는 신형 파나메라를 통해 미래 지향적인 디스플레이와 제어시스템 개념을 도입하고 있다. 새로운 포르쉐 어드밴스드 칵핏에서는 직관적인 기능 조작을 가능하게 해주는 스마트 폰 같은 사용자 인터페이스와 설정 가능한 LED 화면이 돋보인다. 

이뿐만 아니라, 새로운 포르쉐 커뮤니케이션 관리(PCM 4.1)가 다양한 지능형 디지털 기능과 온라인 서비스를 통해 전혀 새로운 차원의 연결성을 제공한다. 

현재 주문이 가능한 신형 파나메라의 모든 모델에는 포르쉐 커넥트가 도입되었다. 포르쉐 커넥트는 특정 차량 기능을 스마트폰으로 원격 제어하도록 해주는 앱과 디지털 서비스를 추가함으로써 기존의 차량 기능에도 확장이 되어, 주행 중 시간을 보다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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