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문상진 기자] 아라뱃길 변사사건 관련 서울과학수사연구소 부검결과 및 수사결과 -
▢ 서울과학수사연구소 변사자 부검 1차 소견
인천서부경찰서는 경인 아라뱃길 수면 위에서 발견된 변사자에 대하여 국과수 1차 부검 소견 결과 목을 매고 추락한 것이라고 밝혔다.
  
경찰관계자는 변사자의 목 주변 예기에 의한 손상 없고, 목의 바깥 부분에 로프에 쓸린 흔적이 보이며, 목을 맬 때 발생하는 목뼈가 부러지는 현장이 보이고, 등과 허리가 수면 충격에 의해 발생 가능한 피하출혈이 보인다는 1차 구두 소견이 나왔다고 밝혔다.

변사자의 행적에 대해서는 지난 23일 오후 6시53분께 주거지에서 나와 인근 편의점에서 소주를 구입 한 후 자신이 운영하는 고물상에서 혼자 술을 마신 것으로 드러났다. 이후 같은 날 오후 10시42분께 고물상에서 혼자 승용차량을 타고 나와 약 18분 후인 오후 11시께 목상교 북단에 차량을 정차한 것으로 최종 확인됐다.
  
변사자가 최종 확인된 지점 목상교 위에서 변사자가 고물상에서 나올 때 CCTV 영상에 촬영된 슬리퍼와 같은 종류의 슬리퍼가 현장에서 발견됐다.

경찰은 변사자 주변인물의 조사를 통해 변사자가 대부업체에서 2000만 원을 대출을 받고 지인들로부터 돈을 빌려 고물상을 운영을 하는 등 경제적으로 매우 힘들었던 것으로 확인됐다며 평소 주변인들에게 최근 고물상 운영이 힘들다는 말을 했다고 증언도 확보했다.

이에 따라 경찰은 서울과학수사연구소 부검 1차 소견 결과와 변사자의 행적 등 수사한 결과 변사자가 경제적인 이유로 자살한 것으로 판단하고, 자살 동기 등 에 대해 보강수사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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