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임창규 기자] 올시즌 미국 메이저리그(MLB)에 나란히 동반 진출한 동갑내기 이대호(34·시애틀 매리너스)와 오승환(34·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활약에 미국 언론도 극찬을 아끼지 않고 있다.  

미국 스포츠전문매체 ESPN의 컬럼니스트 짐 보든은 29일(이하 한국시간) 현 시점까지의 활약상을 기준으로 한 올 시즌 신인 10명을 뽑은 가운데 이대호를 9위, 오승환을 10위에 올려 눈길을 끌었다. 

이대호와 오승환의 활약에 대한 극찬은 하루 이틀이 아니다. 

앞서 미국 야후스포츠 칼럼니스트 제프 파산은 최근 '올 시즌 메이저리그 구단들의 연봉 그래프가 계속 치솟고 있다. 팀 연봉 1억 달러가 흔한 일이 됐다'는 내용의 칼럼에서 헐값 계약의 가치를 언급하며 두 선수의 이름을 언급했다. 그는 몸값은 적지만 고액 연봉자 이상의 활약을 펼치고 있는 선수 10명을 선정한 가운데 이대호와 오승환, 강정호를 포함했다. 

파산은 강정호를 3위, 이대호를 6위, 오승환을 7위에 랭크시키며 이들의 활약에 극찬했다. 

한편 파산은 현재 강정호는 피츠버그에서 250만 달러, 이대호는 기본 연봉 100만 달러, 오승환 역시 250만 달러로 메이저리그 최상위권 실력에 비해 훨씬 미치지 못하는 급여를 받고 있다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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