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손학규 상임고문이 5일 “(7월) 재보궐선거는 지금 내 관심 밖에 있다”며 불출마를 시사했다.

 

손 고문은 이날 방미 일정을 마치고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 7월 수원을 재선거 출마 여부를 묻는 질문에 “나의 관심은 어떻게 하면 평화적인 통일기반 조성을 위해 남북관계를 개선할 것인가, 어떻게 복지국가 건설을 위한 민생경제 활성화를 이룩할 것인가, 그리고 우리나라를 통합의 정치로 이끌기 위한 제도개선을 어떻게 할 것인가다"라고 답했다.

 

   
▲ 손학규 민주당 상임고문이 5일 방미일정을 마치고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하고 있다./뉴시스

손 고문은 6월 지방선거에서 민주당과 새정치신당 간 연대 및 후보단일화 가능성에 대해서는 “단순한 미봉책으로 당장의 선거를 이긴다는 것은 국민이 바라는 것이 아닐 것”이라며 부정적인 견해를 보였다.

 

손 고문은 이어 “(국민들은) 자기 자신을 바꾸고 진정으로 새로운 정치를 펼쳐 나가는 것을 기대하고 있다”며 “혁신을 통해 이긴다는 떳떳하고 의연한 자세, 당당한 자세와 결연한 의지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그는 김한길 대표의 혁신안에 대해선 “민주당 의원들과 당원들이 자기 혁신을 위해 뼈를 깎는 노력을 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그런 노력이 좀 더 국민들에게 다가갈 수 있도록 아주 적극적으로 이뤄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