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작스런 교통사고 사망으로 팬들의 안타까움을 샀던 헐리우드 배우 폴 워커의 유산이 외동딸에게 상속된 것으로 알려져 화제다.

4일(현지시간) 미국 연예매체 TMZ 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폴 워커는 2500만 달러(한화 약 27억원) 상당의 유산을 남겼고, 이는 그의 유일한 혈육인 15세 딸 미도우 워커가 상속하게 됐다.

미도우 워커는 폴 워커와 여자친구 사이에서 태어난 딸로, 폴 워커는 생전에 딸에 대한 애정이 남달랐던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딸과 LA에서 살 집을 마련한 폴 워커는 이사를 앞두고 사고를 당해 안타까움을 더했다.

워커는 혼인 신고를 하지 않았지만, 자신의 생전 법정 대리인을 통해 유산 전체를 딸에게 상속해달라는 의사를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국내에서는 영화 ‘분노의 질주’ 시리즈의 주연을 맡아 유명한 폴 워커는 지난해 11월 자동차 사고로 세상을 떠났다. 그의 유작 ‘분노의 질주7’은 오는 2015년 4월 개봉을 앞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