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정보 유출 사고를 낸 카드사의 신용등급 전망이 처음으로 하향 조정됐다.

한국신용평가는 5일 롯데카드 '제270회 외 무보증사채'에 대한 신용등급을 AA로 유지하면서 등급전망을 '긍정적'에서 '안정적'으로 하향 변경했다.

한신평은 롯데카드의 경우 안정적 영업기반과 양호한 수익구조를 갖췄으나 강화된 규제로 성장둔화, 수익성 저하가 표면화되고 있고 경기부진과 가계부채 불안에 따른 대손불확실성도 지속되고 있어 등급 전망을 변경했다.

롯데카드는 '고객 개인정보 유출' 사건으로 1일 기준 발급카드(2013년 9월말 기준)의 약 5.9%인 50만9,000건의 카드가 해지됐다. [미디어펜=장원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