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문상진 기자] "이금희 없는 아침마당은, 유재석 없는 무한도전이나 다름없다고 봐요. 안타깝네요…응원합니다!!" "출연료 조금 아끼다가 망하게 됐네" "아침마당에서 전국노래자랑의 송해 선생님 뵙는 것처럼 오래오래 볼 수 있기를 바랬는데 정말로 아쉽고 짠합니다. 그동안 행복하고 즐거웠습니다."

18년간 KBS '아침마당'의 안방마님 이금희 아나운서가 30일을 마지막으로 프로그램을 떠난다는 소식에 누리꾼들이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포털뿐만 아니라 '아침마당' 게시판에도 수백건의 항의 반 아쉬움 반의 글들이 속속 올라오고 있다.

이금희 아나운서는 인사말을 통해 "아침마다 습관처럼 TV를 켜고 이웃처럼 친지처럼 지켜봐 주셨던 시청자 여러분, 감사합니다"라며 "여러분이 계셨기에 4천500여 일의 아침이 참으로 의미 있었다"고 전했다.

   
▲ "유재석 없는 무한도전"…이금희 아나운서 아침마당 하차에 누리꾼 '부글'./사진=아침마당 홈페이지 캡쳐

이 아나운서는 1998년 6월 15일부터 '아침마당'을 진행해 왔으며 이날 방송을 마지막으로 마이크를 엄지인 아나운서에게 넘겼다. 이 아나운서는 "아침마당은 떠나지만 방송을 떠나는 것은 아니다"라며 아쉬움을 달랬다.

이금희 아나운서 하차소식에 누리꾼 holb****는 "청춘을 다 바친 프로네요. 다른곳에서도 빛을 보시길~" youn****는 "살다보면 예상치도 못한 일이 일어 나네요~~ 이 허전함을 어떻게 채울까요~~ 자의가 아닌 결과라 더 서운하고 아쉽습니다. 앞으로 타방송으로 볼 수 있길 바라면서 정말 수고 많으셨습니다 ~^^" puma****는 "어렸을 때부터 봤던 이금희 아나운서가 아침마당의 상징이었는데 이제 아침마당 볼 일이 없겠군요 그동안 고생하셨어요 ~^^"라며 아쉬움과 응원을 보냈다.

반면 kaka****는 "꼰대들 몇명 자르면 출연료 충분히 될텐데 실질적인 제작은 꼰대분들이 안하고 계시잖아요~?" jete****는 "왜 자름??? 황금 보이스 이금희를" pink****는 "이금희 아나운서 없는 아침마당은 상상이 안된다" ilov****는 "뭐 한국의 오프라 윈프리 였다면, 누구에게 실례일까? 아무튼 아침마당은 그냥 '이금희'였다" jspr****는 "18년을 한칼에?"라며 KBS에 항의성 글을 올리는 등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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