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신이 보낸 사람’의 김진무 감독이 종교단체 ‘신천지’에게 영화를 이용하지 말 것을 경고하며 연관설을 부인했다. 기독교에서 이단으로 보는 ‘신천지의 투자설’이 가라 앉지 않자 직접 진화에 나선 것이다.
김 감독은 5일 자신의 SNS 계정에 “‘신이 보낸 사람’을 신천지에서 투자한 영화라는 말도 안되는 이야기들을 농담으로 생각하고 웃어넘겼다”며 “그럼에도 (신천지가) 이 영화에 편승해 자신들의 이권을 위한 홍보를 계속하도록 방관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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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화 <신이 보낸 사나이> 포스터 |
김 감독은 이어 “‘신이 보낸 사람’은 신천지와 아무런 연관이 없으며, 그들의 치졸하고 비겁한 행태에 경악을 금치 못하고 있다”며 “또한 이 영화는 정치적 진영 논리에 의해 만들어지지 않았고, 북녘땅의 동포들을 향한 눈물의 기록입니다”라고 설명했다. 김 감독은 또 "어떤 정치인이 보러 오시든 그건 그 분들의 자유다"라며 "영화를 보면 제작진의 의도와 진정성을 느끼실 것이니 끝까지 지켜봐 달라"고 당부했다.
앞서 ‘신이 보낸 사람’ 제작사는 지난 3일 신천지와의 연관설을 공식 부인했다.
영화 ‘신이 보낸 사람’은 탈북자들의 증언을 토대로 북한의 참혹한 현실을 고발한 영화다. 김인권과 홍경인 등 배우들의 재능 기부 출연과 크라우드 펀딩을 통한 제작비 모금으로 관심을 모았다.
[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