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지호 기자] 한국거래소 신임 유가증권시장 본부장(부이사장)에 이은태 전 금융감독원 부원장보가 내정됐다.   

거래소 관계자는 "이 전 부원장보가 오는 4일 주주총회에서 등기이사로 선임되는 대로 최경수 이사장이 유가증권시장 본부장으로 임명할 예정"이라고 1일 전했다.

외부 출신 인사가 거래소에 부임하면서 바로 유가증권시장본부장을 맡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유가시장본부는 거래소의 '자존심'과 같은 핵심 부서다. 

이 내정자는 경동고와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1984년 증권감독원으로 입사해 금융감독원에서 은행감독국장, 금융투자감독국장, 회계감독1국장 등을 역임했다.

한편 지난 3월 임기가 만료됐지만 후임자가 정해지지 않아 자리를 유지했던 김원대 유가증권시장본부 부이사장은 이날 퇴임했다.

오늘 12일 임기가 만료되는 강기원 파생상품시장본부장의 후임은 아직 정해지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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