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후' 송중기 질문세례에 "믿기지 않아서"…송혜교 깜짝호흡 눈길
2016-07-02 06:57:17 | 김세헌 기자 | betterman89@gmail.com
"돌이켜보면 저에게는 과분하고 아직도 믿기지 않는 순간들이 많다. 제가 정말 큰 사랑을 받고 있는 배우라고 느꼈고, 여러분께 받은 사랑을 어떻게 돌려 드려야 하는지 고민도 많이 하게 된 시간이었다.“
배우 송중기의 소속사 블러썸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송중기는 지난달 25일 대만 국립대 체육관에서 4000여명의 팬들을 만났다.
이날 송중기는 현지 팬들을 위해 대만 영화 '나의 소녀시대' 속 남자 주인공의 복고풍 패션에 롤러스케이트를 신고 무대에 올랐으며 영화 OST인 '작은 행운'이라는 노래도 열창했다.
송중기는 팬들과 가진 대화에서 평소 깨끗하다기보다는 좀 지저분한 편이라며 자신을 소개하고 유치원 다닐 때는 정말 아무도 못 말리는 말썽꾸러기였음을 회상했다.
이날 팬미팅에는 가수 거미가 초대 손님으로 등장해 드라마 '태양의 후예' OST '유 아 마이 에브리싱'을 들려주며 드라마의 감동을 전했다.
앞서 지난 12일 중국 쓰촨성 한 대학에서 열린 송중기 팬미팅에는 송혜교가 깜짝 등장해 화제를 낳기도 했다.
이날 송혜교는 송중기와 함께 '태양의 후예' 명장면을 다시 연출하고, 상대의 모습을 빠른 그림으로 표현하는 등 팬들을 위한 다양한 이벤트를 선보여 관심을 모았다.
이날 송혜교는 "주변에서 송중기를 많이 칭찬했기에 '태양의 후예' 전부터 기대했다"며 "촬영하면서 송중기가 진실하고 사려 깊은 사람이라는 걸 알게 됐고, 멋있는 친구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