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방글라데시 수도 다카 외국공관 밀집지역 음식점에서 지난 1일(현지시간) 발생한 인질극  관련 다카 주재 한국대사관 측에서 한국인 인질 피해자는 없는 것 같다는 전언이 나왔다.

연합뉴스는 2일 대사관 측 이상수 영사와 통화한 뒤 이와 같은 내용을 보도했다. 뉴스에 따르면 이 영사는 "밤사이 교민회와 주재 기업 등을 상대로 연락이 끊기거나 이 식당에 간 사람이 있는지 조사했으나 아직은 아무도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말했다.

다만 "현지 경찰도 아직 인질 국적을 정확하게 발표하지 않은 만큼 상황을 계속 확인 중"이라고 덧붙였다.

해당 음식점은 한국대사관과도 직선거리로 700m 정도 떨어진 곳에 있으며 대사관 직원들도 종종 이용한 곳으로 전해졌다.

무장괴한 9명은 1일 오후 9시20분께 다카의 '홀리 아티잔 베이커리' 레스토랑에 들어와 종업원과 손님을 인질로 잡고 경찰과 대치 중이다. 현재 경찰 2명이 사망하고 민간인 1명을 포함해 26명이 부상을 입었으며, 이탈리아인 7명을 포함해 35명 이상이 인질로 잡힌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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