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연주 기자]정부는 청년 등 일자리 취약 계층의 고용창출을 위해 협동조합 활성화에 나서기로 했다.

유일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일 중기청이 서울 강남 코엑스에서 개최한 '제4회 협동조합의 날' 기념식에서 "협동조합의 성장을 통해 더 많은 일자리가 창출되도록 정책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며 "특히 청년들이 협동조합 창업을 통해 스스로 필요한 일자리를 만들면서 도전해 나갈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기재부는 협동조합의 활성화를 위해 연내 '제2차 협동조합 기본계획'을 마련할 계획이다.

유 부총리는"고용창출 효과가 큰 교육, 문화, 복지서비스 분야의 협동조합이 지방자치단체나 공공기관의 민간위탁 시장에 많이 진출해 안정적인 일자리가 창출되도록 할 것"이라며 "인적결합 중심이며 소자본으로 창업할 수 있는 협동조합으로 청년이 스스로 도전해나갈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협동조합은 스스로 안정적인 일자리를 만들고 취약계층에 복지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지역사회의 발전과 통합에 기여해왔다"고 평가하며 "협동조합의 가장 큰 애로사항으로 판로지원과 금융지원이 꼽히는 만큼 정부가 협동조합이 자생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유 부총리는 협동조합의 자금조달과 판로확보를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기재부는 이와 관련, 2차 협동조합 기본계획에 △다양한 자기자본조달 방안 △공공기관 우선구매 확대 △민간유통 채널 연계의 협동조합 상호 거래 활성화 △교육, 복지서비스 분야 민간위탁 시장 진출 확대 등을 담을 예정이다.

협동조합은 박원순 서울시장이 청년 등 취약계층의 일자리와 재화 창출을 위해 조례 제정 등 지원에 나서면서 활기를 띄기 시작, 현재 1만개가 훨씬 넘는 협동조합이 활동 중이다.

   
▲ 중기청은 서울 강남 코엑스에서 3일까지 제5차 협동조합의 날 행사를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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