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홍보전문가들이 이순신을 세계에 알리는 성웅 이순신 프로젝트을 시작한다.

한국 홍보 전문가 서경덕 교수가 패션 디자이너 이상봉와 함께 전 세계에 이순신 장군을 알리는 성웅 이순신 프로젝트를 시작한다고 5(현지시간) 밝혔다. 배우 조달환은 한글 캘리그라피 재능을 기부한다.

   
▲ 이상봉(왼쪽

그간 대한민국 영웅 프로젝트를 진행해 온 서경덕 교수는 인도 하면 간디, 미국 하면 링컨 등 그 나라를 대표하는 영웅들이 국가 이미지를 알리는데 큰 역할을 해 왔다우리나라 영웅을 전 세계에 알림으로서 대한민국의 브랜드를 높이고자 한다고 말했다.

서 교수는 지난 첫번째 3만여 명의 국민 손도장을 활용하여 안중근 의사 대형 걸게그림을 광화문에 내걸어 외신을 통해 전 세계에 많은 홍보를 할 수 있었다특히 드블라지오 뉴욕 시장이 후보 시절 손도장에 참여해 더 큰 화제가 됐다고 덧붙였다.

   
▲ 서경덕 교수와 '안중근 의사 손도장' 대형 걸게그림/뉴시스

이번에도 가로 30m, 세로 50m 초대형 천 위에 국내외 많은 사람들이 난중일기 내용을 붓으로 직접 써서 이순신 장군 이미지를 형상화 한 뒤 광화문 일대 대형 건물에 전시할 계획이다.

이순신 장군 이미지를 디자인한 이상봉은 이순신 장군의 나라 사랑 및 용맹함을 배우 조달환의 한글 캘리그라피를 활용하여 디자인했으며 향후 패션 디자인에도 사용하여 세계인들의 공감을 얻어낼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성웅 이순신 프로젝트는 10일부터 광화문 광장을 시작으로 현충사 및 전국 주요 도시를 돌며 진행하게 된다.  또 미국 뉴욕을 비롯, 중국, 일본 등을 직접 다니며 재외동포 및 현지 외국인들의 참여를 더욱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뉴욕에서는 맨해튼의 명소 타임스스퀘어나 센트럴파크를 후보지로 고려하고 있다.

서 교수는 작년에 난중일기가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에 등재된만큼 이번 프로젝트에 많은 외국인들을 참여시켜 난중일기와 함께 한글을 더 널리 홍보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CJ E&M에서 후원하며, 완성된 걸게는 오는 428일 충무공 탄신일을 맞아 광화문 광장 일대 대형 건물에 전시하게 된다.

[미디어펜=김태윤 미주 통신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