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문상진 기자]북한 전략군절을 계기로 미사일 발사 등 도발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합동참모본부는 "우리 군은 북한 전략군절(3일)과 미국 독립기념일(4일)을 빌미로 하는 북한의 특이 군사동향을 예의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군 관계자는 "현재 북한군에서 눈에 띄는 특이동향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언제든지 도발할 가능성이 있어 만반의 대비태세를 갖추고 있다"고 덧붙였다.

북한은 지난달 25일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 정령에 따라 이달 3일을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전략군절로 정했다.

북한은 과거 독립기념일을 비롯한 미국의 기념일을 도발의 계기로 삼는 경우가 많았다. 지난 2006년 미국 독립기념일에는 대포동 2호를 시험 발사하고 노동미사일 2발을 쐈고 2009년에도 노동미사일 2발을 발사한 것이 대표적 사례다.

군 당국은 북한이 무수단 중거리탄도미사일(화성-10)을 비롯해 노동미사일, 스커드 미사일 등을 발사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

또 서해 북방한계선(NLL) 이북 북한 지역의 갈도와 아리도를 통해 도발할 가능성도 있다고 보고 이들 지역에 대한 감시태세를 강화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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