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이라크 수도 바그다드 2곳에서 연쇄적으로 폭탄이 터져 최소 23명이 죽고 61명이 부상을 입는 사건이 발생했다.

연합뉴스는 3일(현지시간) AP통신과 AFP통신 등의 보도를 인용하며 이 소식을 전했다. 뉴스에 따르면 이라크 경찰은 이날 새벽 바그다드의 인구 밀집 상업지역에 폭탄 폭발 사고로 사상자가 발생했다고 발표다.

이번 테러에 대해서 극단주의 무장세력 '이슬람국가'(IS)가 자신의 소행이라고 주장해 IS와 이라크 간의 갈등은 더욱 커질 전망이다.

특히 이날 사건은 라마단(이슬람 금식성월)이 끝나가는 시기라 일몰 후 시내에 젊은이들과 가족들로 붐비는 상황에서 일어나 인명피해가 더욱 컸다는 분석이다.

첫 번째 공격은 바그다드 중부 카라다 지역에서 발생했다. 폭탄을 실은 자동차가 터지면서 18명이 죽고 45명이 다쳤다. 한 목격자는 "이 폭발로 인근 옷 가게 및 휴대전화 판매장들이 큰 피해를 봤다"고 전했다. 

폭발 직후 바그다드 동부에서도 폭발물 장치가 터져 5명이 숨지고 16명이 상처를 입었다. IS는 이번 사건을 자신들이 저질렀다고 트위터와 텔레그램에서 주장하고 있다. 이들은 시아파를 겨냥한 자살 폭탄 공격이었다고 밝혔다.
[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