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 독일 이탈리아 2016 유럽선수권대회(이하 유로 2016) 8강전 결과는 많은 의미를 남겼다. 독일이 이탈리아 상대전적 열세를 극복하고 8강에 오른 저력은 높은 승률의 승부차기였다. 

3일(한국시간) 프랑스 보르도 ‘스타드 드 보르도’에서 열린 유로 2016 8강전에서 독일이 연장 120분 끝에 승부차기에서 이탈리아에 6-5로 승리했다.

   
▲ 사진=독일축구협회 홈페이지 캡처

이번대회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히던 독일의 승리가 점쳐진 가운데 독일 축구대표팀은 이탈리아만 만나면 작아지는 징크스를 보였다. 

독일의 역대 이탈리아전 A매치 기록은 8승 10무 15패로 열세에 놓여 있었다. 이번 유로 8강 진출국 가운데 독일은 유일하게 이탈리아에게만 열세를 기록했다. 
  
이날 경기에서는 독일이 선제골을 성공시키며 징크스를 깨는 듯 했다. 그러나 후반 31분 수비수 제롬 보아텡이 PK를 내주면서 승부가 연장전에 돌입하면서 징크스를 끊지 못하는 듯 했다. 

그러나 독일 대표팀에게는 압도적인 승률을 자랑하는 승부차기가 남아있었다. 

독일 대표팀은 역대 유로대회 및 월드컵 본선에서 승부차기 전적이 6승 1패로 압도적인 승률을 자랑한다. 

1982년 월드컵 4강전에서 프랑스를 상대로 승부차기 첫 승을 거뒀다. 

이어 1986년 월드컵 8강에서는 멕시코를 상대로 승부차기에서 승리했고 이어 1990년 월드컵 4강전에서 잉글랜드를 상대로, 유로 96 4강전에서도 잉글랜드를 상대로 승리했다. 지난 2006년 월드컵에서는 8강전에서 아르헨티나를 상대로 승리했고 이어 이번 이탈리아를 상대로도 승리했다.

반면 이탈리아는 과거 1994년 미국월드컵 결승전에서 키플레이어였던 '로베르토 바조'의 승부차기 실축으로 고베를 마신 기억을 재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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