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명 사상자 발생한 일본, 현지 경찰 파견 조사 중
[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 기자]방글라데시 인질테러 희생자 20명 중 대부분이 테러범들의 침입 직후 공격을 당한 것으로 보인다고 4일 일본 언론이 현지 당국자와 식당 종업원을 인용해 보도했다.

아사두자만 칸 방글라데시 내무장관은 테러범들이 지난 1일(현지시간) 밤 식당 '홀리 아티잔 베이커리'에 진입한 뒤 10분 안에 20명 대부분을 살해한 것으로 보인다고 외신과의 인터뷰에서 밝혔다. 

또 살아 남은 식당 종업원은 "살인은 무장집단이 가게에 들어온 뒤 곧바로 이뤄졌다고 생각한다"며 "비명과 울음소리, 총성이 들린 것은 처음 몇분간으로, 그 뒤 긴 정적이 이어졌다"고 전했다. 

이런 가운데 일본인 사상자(사망 7명·부상 1명)의 가족 등 18명은 일본 정부 전용기 편으로 3일 다카에 도착했다.

또 일본 경찰은 해외 테러사건 전문팀 요원들을 현지에 파견, 정보 수집 등을 하고 있다고 NHK가 전했다. 

일본 경찰은 해외에서 일본인이 살해된 경우 등에 적용하는 형법의 '국외범' 규정을 활용한 수사를 염두에 두고 정보를 수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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