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남동부 뉴멕시코주()에 있는 칼드배드 지하 핵폐기물 저장소에서 5(현지시간) 폐기물 격리 시험 시설에 있던 소금 운반 트럭에서 불이나 근로자 전원이 긴급 대피하고 6명이 연기 흡입으로 치료를 받고 있다.

시설관리 관계자들은 이날 화재가 발생하자마자 지하 시설에 있던 근로자 모두 대피했으며 방사능 폐기물에는 피해가 없었다고 말했다.

화재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관계 당국은 이날 오후 기자회견에서 당국은 이 시설 북쪽 광산에 있던 트럭에서 불이 났다며 핵폐기물은 남쪽 광산에 저장되어 있다고 밝혔다고 현지 일간 칼즈배드 커런트 아르거스가 보도했다.

당국은 화재 진압 구조대가 즉시 화재 진압에 나섰고 모든 폐기물 처리 작업이 일시 중단됐다고 말했다.

구조대 대변인 소나 헤릭은 일산화탄소 수치로는 화재가 진압된 것으로 보이지만, 지하 시설 접근이 허가될 때까지 대원들이 화재 진압 상황을 확인하거나 원인을 조사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 시설에 접근하려면 미 광산안전보건국의 허가가 필요하다.미국 최초이자 유일한 지하 핵폐기물 저장소인 폐기물 격리 시험 시설은 로스 앨러모스 국립연구소와 국방부 프로젝트에서 나온 플루토늄 오염 폐기물을 받아 지하 소금층을 파내 만든 방에 저장한다.

 [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