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성과 사용편의성 앞세워 준대형 택시시장에 도전장
[미디어펜=김태우 기자]르노삼성 SM7이 국내 고급 택시시장에 새롭게 등장한다.

르노삼성자동차는 4일 고급 택시 시장 진출을 위해 SM7 택시 모델을 새로 개발해 7월부터 본격 판매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 르노삼성자동차 SM7 택시./르노삼성자동차


지난해 8월 출시해 큰 인기를 누린 바 있는 SM7 Nova LPe 차량을 기본으로 한 SM7 택시는 SM7 장점에 경제성과 사용편의성을 보강한 것이 특징이다. 

SM7 택시는 르노삼성의 고효율 2.0 CVTC Ⅱ LPLi(LPG 액상 분사) 엔진을 기반으로 운전석 통풍 & 메모리 시트, LED 주간 주행등, 전자식 룸미러, 전자식 파킹 브레이크, 레인센싱 와이퍼, 손만 넣어도 열리는 매직 핸들과 오토클로징 기능 등 장시간 운행하는 택시의 특성을 감안한 운전자 편의장치를 대거 적용하고 있다. 

또한 지난해 SM5 LPG차량에서부터 적용되어 SM6 및 SM7 LPG 차량에도 확대되면서 큰 호응을 얻고 있는 르노삼성의 독창적 도넛 탱크 기술을 변함없이 사용하고 있다. 

도넛 탱크는 기존 트렁크의 절반을 차지하던 LPG 연료탱크를 납작한 환형 탱크로 만들어 스페어타이어 공간에 탑재함으로써 그 동안 택시기사들의 가장 큰 불만으로 지적되던 협소한 트렁크 공간 문제를 해소한 기술이다. 

르노삼성이 이번 SM7 택시를 내놓으면서 가장 중점을 둔 부분은 바로 경제성이다. 운전자 편의장비를 고루 갖춘 SM7 택시의 판매가격은 2350만원으로 경쟁모델에 비해 117만~145만원 저렴하게 책정됐다. 

신문철 르노삼성자동차 영업본부 상무는 “판매가격과 편의사양을 고려했을 때 SM7 택시는 동급 경쟁모델 대비 가격 및 세제 혜택, 편의성 측면에서 훨씬 더 높은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다”며 “준대형차 시장에서 SM7 점유율이 한층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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