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지호 기자] 씨젠의 주가가 맞춤형 진단시약을 개발하는 표준 플랫폼을 완성했다는 소식에 급등세다.

5일 오전 9시31분 현재 씨젠은 전일 대비 10.55% 오른 3만8250원을 기록 중이다.

씨젠은 맞춤형 진단시약을 개발하는 표준 플랫폼을 완성했다고 4일 밝혔다. 이 플랫폼은 씨젠이 지난 15년간 주력해온 진단시약 개발 노하우와 빅데이터를 디지털화해 프로그램으로 만든 것이다.

이 플랫폼 기술이 대중화되면 전공 의사나 전문가만이 할 수 있었던 분자진단을 누구나 이용할 수 있게 된다. 비용도 현재의 100분의 1 수준인 100만원대로 낮아져 '분자진단 대중화' 시대가 열릴 것으로 기대된다.

분자진단이란 유전자 정보를 담고 있는 DNA, RNA의 분자 수준의 변화를 검출, 질병 등을 진단하는 것을 말한다.

컨설팅 그룹 프로스트&설리번은 세계 체외진단 시장이 2014년 522억달러(약 60조원)에서 2017년 647억달러(약 74조원)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이 중 분자진단은 같은 기간 63억달러에서 91억달러로 체외진단 분야 중 가장 빠른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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