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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중 8대 교통범칙금 1조원 시대…도로위 양심을 팔다
승인 | 편집국 기자 | media@mediape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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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승인 2016-07-05 11:4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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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심동섭 경위 인천서부경찰서 불로지구대
경찰이 무인단속카메라와 현장 단속 등을 통해 거둬들인 교통과태료와 범칙금이 지난해 8000억 원을 넘어섰다고 한다. 올해는 아마도 1조 원은 훨씬 넘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다

충격 그 자체다. 우리나라 차량등록대수 2000만대인 점을 감안하면 지난 한 해 국내차량 10대중 8대는 교통관련 과태료나 범칙금을 납부하였다는 계산이 나온다. 그러나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은 해마다 징수액 증가율이 12-15%가량씩 가파른 증가를 보이고 있다는 사실이다.

경찰은 전국적으로 교통(사망)사고를 줄이기 위해 경로당과 노인정, 어린이집 등 모든 채널을 동원하여 홍보와 예방활동에 나서고 있다. 택시회사나 버스차고지 등을 돌며 착한운전마일리지 제도를 홍보하고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각고의 노력을 경주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교통위반 사범은 줄어들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차량 많은 출근길은 인상을 찌푸리게 하는 장면들이 너무나 많다. 신호위반은 기본이요 중앙선을 넘어서까지 신호를 위반하며 진행하는 대형트럭들…. 과연 무엇이 그토록 그들을 바쁘게 만드는 것일까? 교통법규가 살아 있기는 한 것일까? 정말 의심스럽기 그지없다. 모두가 최소한의 기본적인 양심마저도 집에 두고 온 사람들 같다.

우리는 늘 교통사고나 사고로 인하여 사망한 통계 결과를 말할 때 OECD국가 평균을 얘기하곤 한다  과연 우리가 그 평균값을 얘기할 수 있는 양심이 있기는 있는 걸까? 정말 되묻지 않을 수 없다.

누구나 운전 중 한번쯤 신호가 바뀌어 횡단보도 정지선에 멈춰선 기억이 있을 것이다. 그때 횡단보도를 한번 응시해보자. 많은 자전거나 오토바이 운전자들은 한결같이 보행자가 건너고 있는 횡단보도를 아무런 거리낌 없이 질주하고 있다.

보행자들이 다녀야할 보도상을 빠른 속도로 달려와  어느새 교차로 내 신호대기중인 차량 앞에 끼어들기는 기본이 되었다. 차량도 마찬가지다 신호가 빠뀔 것을 예측하고 슬금슬금 교차로 내까지 진출하는 노선버스와 택시들…. 왜 이렇게 된 것일까? 그토록 많은 홍보를 실시하고 단속을 병행함에도 절대 근절되지 않은 이유는 뭘까?  오늘도 양심을 두고 온 사람들이 단 한명이라도 줄어들기를 간절히 바랄뿐이다. /심동섭 경위 인천서부경찰서 불로지구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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