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현지시간) 미국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트위터의 주가가 부진한 지난해 4분기(10~12) 실적 발표 이후 시간외 거래에서 17.9%나 급락했다.

트위터는 이날 51,100만 달러, 주당 1.41달러의 순손실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의 순손실(870만 달러)에 비해 대폭 악화된 수치다.
 
하지만 매출은 11,200만 달러에서 24,300만 달러로 증가했다. 팩트셋에 따르면 애널리스트의 매출 전망치는 21,810만 달러였다.
 
트위터 이용자 증가율은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4분기 기준 월간 트위터 이용자는 24,100만 명으로 전년 대비 30% 증가하는 데 그쳤다. 이는 1년 전 증가율(39%)보다 낮은 수치다.
 
이에 따라 트위터 주가는 이날 장외 시간에서 전날 대비 17.9% 떨어진 65.97달러를 기록했다. 그러나 약 3개월 전인 공모가(26달러)3배에 가까운 수준이다. 트위터는 지난해 11월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기업공개(IPO)를 했다.
 
한편 올 1분기 트위터의 예상 매출은 23,000~24,000만 달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