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망 스타트업 여성 경영인 선발
[미디어펜=이미경 기자] 삼성전자가 국내 유망 벤처 기업의 글로벌 진출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적극 나섰다. 

삼성전자는 5일 대구 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주한 이스라엘 대사관, 대구 창조경제혁신센터와 함께 '2016 스타트 텔 아비브' 한국 대회 최종 결선을 개최했다.

최종 결선에서 1위에 선발된 두닷두(Dodotdo)의 심소영 대표는 미래부장관상을 수상했다. 

   
▲ (왼쪽부터)우리 구트만 주한 이스라엘 대사, 1위로 선발된 두닷두 심소영 대표, 김선일 대구 창조경제혁신센터장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삼성전자


소정의 상금과 함께 왕복항공권과 현지 체류비 전액을 지원받아 9월 이스라엘 경제 수도인 텔 아비브를 방문해 2016 스타트 텔 아비브 컨퍼런스에서 전 세계의 벤처 투자자와 엑셀러레이터들과 폭넓은 네트워킹의 기회를 제공받게 된다.

이날 최종 결선에 참여한 4개 기업에게도 주한 이스라엘 대사와 전국 창조경제센터 협의회장의 표창과 소정의 상금이 수여됐다.

2016 스타트 텔 아비브 한국 대회는 오는 9월 이스라엘에서 열리는 전 세계 스타트업 기업 컨퍼런스인 2016 스타트 텔 아비브 에 한국 대표로 참가할 기업을 선발하는 행사이다.

스타트 텔 아비브는 이스라엘 정부 주최로 개최되는 세계적인 스타트업 컨퍼런스인 'DLD 텔 아비브'의 부대 행사다. 전 세계 30여 개국의 유망 벤처 창업가를 초청해 이스라엘 벤처 생태계를 소개하고 글로벌 네트워크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행사이다.

지난 2011년부터 매년 개최되고 있으며 한국도 2012년부터 매년 대표를 선발해 행사에 참여하고 있다.

올해는 최근 여성 창업가들의 활발한 활동에 발 맞추어 ICT 분야 유망 벤처기업의 여성 창업자들을 대상으로 개최됐다.

최종 결선에는 지난 5월 10일~6월 3일 전국 창조경제혁신센터의 추천을 받은 우수 여성 ICT 스타트업 기업 22개 중 서류심사를 통과한 5개 기업이 참여했다.

결선 대회는 기업 당 5분간 사업 아이디어와 사업 계획을 발표하고 이어 5분간 심사위원들의 질문에 답변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최종 결선에 참여한 기업들은 ▲스마트폰, 스마트워치 등 스마트기기를 활용한 스마트 호텔 관리 시스템 ▲해외 자유 여행객과 국내 구매자를 연결해 주는 해외 직구 플랫폼 ▲개인별 데이터 분석을 통한 맞춤형 수면 솔루션 등 ICT 기반의 창의적인 사업 아이디어들을 발표했다.

이들은 우리 구트만(Uri Gutman) 주한 이스라엘 대사, 김선일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장, 김영윤 삼성전자 소프트웨어센터 상무, 정한영 삼성벤처투자 상무와 한현준 대구택 대표 등 5인으로 구성된 심사위원들의 질문을 받았다.

한국 대회 결선에는 우리 구트만 주한 이스라엘 대사, 권영진 대구광역시장, 김선일 대구 창조경제혁신센터장, 김도현 삼성전자 글로벌협력그룹 상무를 비롯해 세계적인 벤처투자 기업인 요즈마 그룹과 민관합동 창조경제추진단 등에서 총 50여 명이 참석했다.

국내 유망 벤처·스타트업 기업 육성을 돕고 있는 삼성전자는 한국을 대표하는 젊은 우수 창업가가 창업 선진국인 이스라엘의 벤처 생태계를 체험하고 글로벌 네트워킹을 통해 향후 세계적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는 밑거름을 제공하기 위해 스타트 텔 아비브 한국 대회를 주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