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고이란 기자]울산 동쪽 52㎞에서 발생한 강도 5.0의 지진으로 초고층 아파트 주민이 집밖으로 피신하고 부산과 대구의 아파트도 10초 간 '덜컹'이는 등 부산과 대구, 경남북에서도 지진으로 인한 흔들림이 감지된것으로 밝혀졌다.

5일 오후 8시 33분 울산 동해안 52㎞에서 발생한 강도 5.0의 지진 발생으로 대구와 부산, 경남북 주민이 집 흔들림과 함께 책장에서 책이 떨어지고 충남에서도 일부 흔들림을 감지했다는 SNS상의 메세지가 이어졌다.

울산시 앞바다의 지진 강도는 지난 4월 일본 이바라키현(혼슈) 미토 동북동쪽 186㎞에서 발생한 진도 5.8에 이은 강도를 지닌 것으로 여진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대구 거주 시민은 "대구도 10초 정도 엄청 흔들렸다:며 "집이 흔들, 심장이 멎는 듯 해서 책상밑에 숨었다"고 알렷다.

울산 초고층 아파트 거주자는 "집이 흔들거려 가족과 겁먹고 피신했다"며"책장에 책이 떨어졌다"고 말했다.

울산의 모여고 학생은 "야간 자습 중인데 교실이 흔들리면서 친구들이 깜짝 놀라고 우는 친구도 있었다"며 "직전 일본 지진이 발생했던 새벽보다 진동이 심했다"고 말했다.

다른 네티즌은 "울산 울진과고리에 원자력 발전소가 있는 데 피해가 있을 지 궁금하다"며 "아파트 전체가 흔들리면서 집안 텔레비젼과 식탁도 흔들렸다"고 SNS상에 실상을 중계했다.
 
기상청은 진도 5.0의 강도는 부실하게 지어진 건물에 심한 손상이 가는 등 파괴력이 만만치 않는 수준이다.

한편 원전은 진도 7.0의 지진도 견디는 내진성능을 갖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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