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임창규 기자] MLB 강정호 조사 중이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에서 뛰는 강정호(29·피츠버그 파이리츠)가 성폭행을 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강정호가 지난달 시카고 컵스와 경기를 위해 시카고를 찾았다가 데이트 애플리케이션으로 만난 여성을 성폭행했다는 것이다.

강정호는 지난달 18일 시카고 매그니피센트 마일 지역에 있는 호텔에 한 여성을 불러 술을 먹인 다음 성폭행을 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강정호의 사건이 불거지면서 강정호가 상대 여성을 만나는 데 사용한 앱 ‘범블’에 대해 관심이 쓸리고 있다.

   
▲ MLB 강정호 '성폭행' 조사 중. 최근 부진을 거듭했던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강정호(29)가 성폭행 혐의로 시카고 경찰의 조사를 받고 있다./사진=피츠버그 파이어리츠 공식홈페이지


범블은 2014년 12월 미국에서 생긴 데이팅앱이다. 대형 데이팅앱 ‘틴더’의 공동 창업자인 휘트니 울프(27)가 회사를 나온 후 창업했다.

페이스북과 연동해 사용자의 프로필을 만든 후 위치 등을 기반으로 상대에게 프로필이 제공되는 방식이다. 녀가 상대의 프로필을 보고 마음에 들어 ‘커넥션’이 만들어진 이후에는 여성 회원만이 대화를 시작할 수 있다.

여성이 대화를 시작하지 않으면 커넥션은 24시간 내에 사라진다. 이 특징 때문에 범블은 ‘페미니스트 틴더’라는 별칭으로 불린다.

범블의 회원 규모는 구체적으로 공개되지 않았다. 하지만 마켓워치 등 해외 언론들은 지난해 8월을 기준으로 회원 수가 80만 명가량이며 여성 회원의 비율이 55%를 차지한다고 보도가 나오기도 했다.

한편, MLB 강정호 조사 중인 가운데 범블이라는 데이트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이 여성은 만난 강정호가 호텔로 불러 술을 권했고 이후 15분에서 20분 정도 정신을 잃은 사이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