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문상진 기자] 오늘날씨는 호우경보, 호우부의보 , 폭염주의보 등 기상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지역에 따라 판이한 날씨를 보이고 있다. 서울·경기 등 수도권은 장마전선이 남하함에 따라 소강상태에 접어들면서 낮 기온이 27도까지 오르며 더운 날씨를 보이고 있다. 어제는 제주·전라남도·경상남도 지역에 올 첫 열대야가 나타났다. 태풍 네파탁은 빠른 속도로 북상중이다.

기상청 오늘날씨 및 내일날씨(일기예보), 기상특보에 따르면 남부지방과 충청남북도는 밤에 비가 그치겠고 서울·경기·강원은 가끔 비가 오겠으나 낮 동안 소강상태 보이겠다. 제주도는 오늘 낮 기온이 33도까지 예상돼 폭염주의보가 발령됐다. 창원·대구도 수은주가 30도까지 오르며 무더운 날씨를 보이겠다.

현재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경남북서내륙지역에서는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10mm 내외의 비가 내리고 있다. 특히 장마전선의 중심부에 든 충청남부와 전북북부, 경북내륙에 일부는 호우특보가 발효 중이다. 일부 지역은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20mm 이상의 폭우가 쏟아지는 곳도 있다.

   
▲ 제주도는 폭염주의보가 충청남부와 전북북부, 경북내륙은 호우특보가 내려졌다. 태풍 네파탁은 북상중이다./기상청 오늘날씨 기상특보

오늘 12시를 넘긴 현재 주요 지역 강수량은 영동 127.5mm 금산 108.0mm 무주 59.0mm 김천 55.5mm 구미 31.2mm를 기록하고 있다. 기상특보에 따르며 충청북도(영동군), 충청남도(금산군)은 호우경보가 경상북도(김천시, 칠곡군), 전라북도(무주군, 진안군)는 호우주의보가 발효된 상태다.

부산기상청 오늘날씨(일기예보) 및 기상특보 따르면 남부지방에 위치한 장마전선이 점차 중부지방으로 북상하면서 부산, 울산, 해안지역은 오후 한때 비가 오겠다. 예상 강수량(6일 05시부터 7일 24시까지) 경상남도 20~60mm 부산·울산 5~20mm.

내일(7일)은 동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어 부산, 울산, 경상남도는 구름많겠으나 경남북서내륙에서는 오전 한때 비가 오겠다. 장마전선은 8일 이후에 북한으로 북상하면서 소강상태를 보이겠으나 북태평양 고기압의 확장 강도와 북상하는 태풍 ‘네파탁(NEPARTAK)’의 이동경로에 따라 매우 유동적이다.

제 1호 태풍 네파탁(NEPARTAK)은 오늘 현재 일본 오키나와 남남동쪽 약 1020km부근 해상에서 시속 34km 속도로 서북서진 하고 있다. 네파탁은 앞으로 북태평양 고기압 가장자리를 따라 이동하면서 11일경 서귀포 서남서쪽 470km 부근 해상에 위치 할 것으로 예상된다. 매우 강한 크기의 중형 태풍 네파탁의 이동경로는 주변 기압계에 따라 유동적이어서 태풍정보에 귀 기울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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