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거 공간 활용·가격·품질·편리함 등 배려
[미디어펜=신진주 기자]올 하반기 가구시장도 가치소비 트렌드에 따라 가성비 높은 제품과, 공간 효율화를 극대화한 제품이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인다.  

6일 인천 남동구 에몬스가구 본사에서 열린 2016년 하반기 트렌드 발표회에서 에몬스가구는 '품격에 가성비가 어우러진 생활의 드라마'를 주요 전략으로 내세워 하반기 성장세를 이어간다고 밝혔다. 

   
▲ 에몬스 김경수 회장이 직접 고객평가단에게에게 제품을 설명하고 있다. /에몬스


김경수 에몬스 가구 회장은 "여기서 말하는 품격이란 소비자에 대한 배려"라며 "소비자의 건강, 안전을 생각하고 주거 공간을 합리적으로 쓸 수 있으며, 최적의 수면의 질을 제공해 주는 것이 그 배려의 일환"이라고 말했다. 

그는 "내수침체와 세계경제가 불안정한 상황에서 오르락 내리락 하는 경기의 파도를 어떻게 잘 타느냐를 고민하다, 그 종착점이 이타적인 기업이 되자"였다며 "소비자들이 우리가 고민한 것들을 배려라고 생각할 때 에몬스 가구가 지속가능하지 않을까"라고 덧붙였다. 

이번에 에몬스가 선보인 60여종의 F/W 신제품들을 살펴보면, 소비자에 대한 배려를 고민한 요소가 많이 보인다. 

먼저 에몬스가 공간적인 배려를 녹인 에몬스 허니업 시리즈다. 허니업 드레스룸 시리즈는 다양한 사이즈로 공간을 활용할 수 있다. 도어형 옷장(900, 500㎜), 오픈형 옷장(800, 600, 400㎜), 코너형 옷장 등으로 어떠한 공간이든 내가 원하는 형태와 사이즈로 다양한 연출이 가능하다. 

특히 옷장과 옷장사이를 연결형 선반으로 적용하면 옷장으로 구성했을 때 보다 20%까지 가격 절감 효과를 볼 수 있다. 

허니 주방의 경우, 냉장고 높이에 맞춰 수납공간을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어느 공간에나 매치가 가능하며, 다양한 주방 수납 모듈로 다이닝 솔루션을 제공한다. 

또 에몬스는 더욱 세밀한 공간 구성을 원하는 소비자의 니즈를 만족시키는 붙박이시스템 '프리스타일' 신제품을 선보였다. 에몬스 붙박이장은 어떤 공간에도 맞춤 설치가 가능하도록 바디 사이즈를 다양화, 세분화 했다. 

   
▲ 이번에 에몬스가 선보인 60여종의 F/W 신제품들을 살펴보면, 소비자에 대한 배려를 고민한 요소가 많이 보인다. /미디어펜


대부분의 붙박이장은 녹다운(Knock Down)방식으로 현장에서 조립 설치하는데, 시간이 많이 걸리는 단점이 있다. 또 조립 시 소음과 먼지를 발생시킨다. 이를 보완하기 위해 에몬스는 공장에서 몸통을 조립해 현장에서는 문만 달 수 있도록 했다. 뛰어난 내구성으로 이사 갈 때도 가져갈 수 있는 붙박이 시스템이다. 

가성비의 핵심인 가격경쟁력 요소도 주목할 만 하다. 소파의 경우 가죽이 그 무엇보다 중요한데, '꼬모도 리찌' 소파는 이태리 리찌(Rizzi)사의 회사와 계약을 통해 이태리 천연 소가죽을 직접 가져다가 에몬스 전용 중국공장에서 제작한다. 이태리에서 가죽을 대량생산하기 때문에 가격경쟁력이 생긴다. 

이태리 천연 소가죽으로 품격 있는 가성비를 갖춘 '꼬모도 리찌' 소파를 약 160~170만원이면 만나 볼 수 있다. 해당제품은 오는 8월부터 소비자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한편 에몬스는 컬러, 사이즈를 고객이 직접 선택할 수 있는 국내 제작 오더메이드(Order made) 소파 '트라움'를 도입해 선보이며, 가성비를 확보한 프리미엄 라인을 강화했으며 자연 그대로의 아름다움과 조형미를 강조한 천연 대리석 식탁 '파르테논'과 고급 수종 월넛을 품격 있게 표현한 ‘퀸즈' 식탁은 맞춤 제작해야 했던 8인, 10인 등 규격을 다양화해 사용자 선택의 폭을 넓혔다.

조성제 사장은 "에몬스의 37년 직접제조의 노하우와 아이디어를 접목시켜 소재와 품질은 명품화 하면서, 착한 가격으로 제공하는 품격있는 가성비를 주요 전략으로 하반기 성장세를 이어가겠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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