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법무부 장관은 6일 검찰이 통합진보당 이석기 의원에게 징역 20년을 구형한 것과 관련, "나름대로 적정 구형량"이라고 평가했다.

황 장관은 이날 오후 국회 정치분야 대정부 질문에 출석해 "사안의 중대성이나 피고인의 반복적으로 비슷한 죄를 범하는 전력을 감안해서 적절하게 구형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황 장관은 "RO(혁명조직) 가입 인원을 몇명으로 파악하고 있느냐"는 새누리당 이우현 의원의 질문에 "정확한 판단은 어렵지만 백수십명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국민들은 누가 RO인지 알아야 할 것 아니냐"는 이어진 질문에는 "사건 전반에 대해 수사하고 있다. 끝나면 적절한 방법으로 알릴 것은 국민들에게 알리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통합진보당에 대해선 "저희가 판단한 바로는 통합진보당은 헌법이 정하는 자유민주적 기본질서에 위배되는 목적과 활동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헌법재판소의 통합진보당 해산 청구 판결 전망을 묻는 질문에는 "헌법재판소에서 철저하게 재판해서 결과를 내리라고 생각한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