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계탕·흑염소 불고기·민어 등 다채로운 보양식 행렬
[미디어펜=신진주 기자]무더위에 지치고 입맛을 잃기 쉬운 여름을 맞아, 호텔가에서는 건강 재료를 활용한 다양한 보양식을 선보인다. 

6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호텔서울은 '삼복 패키지'를 준비했다. 베이커리 '델리카한스(Delica-hans)'에서 8월13일까지만 선보이는 삼복패키지는 산양삼 삼계탕 3팩, 미니롤 보쌈김치 3팩, 금산인삼주 1병으로 구성돼 선물용으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 무더위에 지치고 입맛을 잃기 쉬운 여름을 맞아, 호텔가에서는 건강 재료를 활용한 다양한 보양식을 선보인다. /롯데호텔서울무궁화


산양삼 삼계탕은 산양삼과 찹쌀, 마늘, 대추, 은행, 잣 등 몸에 좋은 각종 재료를 넣었을 뿐 아니라 국내산 웅추만을 사용하여 많은 사랑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웅추란 45~50일간 방목하여 키운 닭으로 스트레스를 적게 받고 운동량은 많아 육질이 쫄깃하고 콜레스트롤과 기름기가 적어 담백한 맛이 특징이다.

한식당 무궁화와 뷔페식당 라세느에서도 여름 한정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우선 한식당 무궁화에서는 청정 지역인 완도에서 매일 아침 공수된 전복과 약병아리, 인삼, 대추 등을 넣어 끓인 석결명 삼계탕과 무궁화 특제소스를 발라 구운 풍천 민물장어구이 등으로 구성된 여름나기 상차림 코스를 8월16일까지 이용할 수 있으며 언양 불고기, 무궁화 수제냉면 등이 제공되는 코스는 8월31일까지 맛볼 수 있다. 

그랜드 하얏트 인천의 레스토랑 8에서는 9월 4일까지 '한국 특선 보양식'을 통해 흑염소 불고기와 함께 선보인다.

본 특선 메뉴는 단품 및 코스로 모두 만나볼 수 있으며, 저녁 코스는 총 다섯 가지 요리로 구성된다. 고추 냉이 유자 드레싱의 문어 샐러드, 그리고 미삼, 오이를 곁들인 열무 메밀 국수가 더운 여름날 입맛을 돋우어 준다. 

뒤를 잇는 흑염소 고기는 불고기 양념을 바탕으로 조리해 흑염소 고기에 대한 부담감 없이 영양은 보충하고 고기도 즐길 수 있도록 준비했다. 다음은 전복, 낙지, 새우 등의 해산물과 닭을 푹 끓인 해신탕으로, 뜨겁고 진한 국물이 원기를 회복시켜 준다. 디저트는 한국의 팥으로 만든 아이스크림이 준비돼 코스의 마지막까지 한국의 맛을 경험할 수 있다.

호텔신라의 경우 이번 여름, 지치기 쉬운 삼복더위를 대비할 '고품격 민어 선물 세트'를 선보인다. 

민어는 산란을 하기전 몸을 기름진 상태로 만들어 6월부터 8월까지가 제철인 생선으로 단백질과 무기질이 풍부하면서 열량이 낮아 여름 보양식으로 최고급으로 손꼽힌다.

민어 세트(17만원)는 4인 가족이 두번 먹을 수 있는 탕(湯)용으로, 손쉽게 요리할 수 있도록 비늘과 내장을 제거한 손질된 상태로 포장해 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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