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 리콜 아닌 환불 조치
[미디어펜=신진주 기자]이케아가 북미에서 리콜을 결정했던 서랍장을 한국에서도 환불 조치하기로 했다.

   
▲ 이케아가 북미에서 리콜을 결정했던 서랍장을 한국에서도 환불 조치하기로 했다./이케아코리아 광명점. 사진=이케아


6일 이케아에 따르면 말름(MALM) 제품을 구입한 고객은 고객센터를 통해 요청하면 환불을 받을 수 있다.

다만 이케아코리아는 이번 조치가 공식 리콜이 아니라며 환불 가능 여부를 홈페이지에 공지하거나 국내 판매량을 밝힐 계획이 없다고 전했다.

이케아코리아는 "제품의 안전한 사용을 위해 가구를 고정하는 것의 중요성을 알리는 캠페인을 진행했다"며 "서랍장이 안전하게 고정된 경우에 대해서는 어떠한 사고도 보고받은 적이 없다"고 설명했다.

앞서 이케아는 말름 서랍장이 앞으로 넘어지면서 어린이가 숨지는 사고가 잇따르자 미국에서 2900만개, 캐나다에서 660만개의 제품을 리콜하기로 했지만 한국에서는 가구를 벽에 고정하는 장치를 나눠주는 것 외에 다른 조치를 취하지 않아 관계기관이 안전성 조사에 착수했다.

소비자원의 리콜 권고와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의 안전성 조사 착수로 여론이 나빠지자 이케아가 조용히 환불을 진행하기로 한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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