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 중국 창장(長江) 유역에서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가 늘어나고 있다.

6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중국 민정부는 지난달 30일 이후 이날 현재 창장 중하류에서 집중호우로 인한 침수, 우박, 산사태 등으로 140명이 사망하고 41명이 실종됐다고 밝혔다.

이재민 2700만명이 발생했으며 162만명이 거주지에서 긴급 대피했다.

가옥 30만채가 피해를 봤고 농작물 피해는 224만 ha, 직접적인 경제손실은 481억 위안(8조6000억원)에 이른다고 민정부는 설명했다.

중국 기상대는 하천에 물이 불어나는 증수기에 들어선 이래 창장 중하류와 화이허(淮河) 유역 일대가 집중적인 피해를 입었다고 밝혔다.

기상대에 따르면 지난달 30일부터 지난 5일까지 장화이(江淮) 대부분과 장한(江漢) 중동부, 장난(江南) 북부와 충칭(重慶) 북부, 구이저우(貴州) 동부와 남부, 광시(廣西) 북부와 동부 등지에는 100∼300㎜의 비가 내렸다.

후베이(湖北) 동부와 안휘(安徽) 중남부, 허난(河南), 장쑤(江蘇) 등에서는 지역에 따라 400∼600㎜의 비가 쏟아졌고 후베이 훙안(紅安)현에는 809㎜의 폭우가 쏟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