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상원은 6일(현지시간) 장기간 상원의원을 역임한 맥스 보커스를 차기 주중대사로 만장일치 인준했다.

상원 재무위원장이기도 한 보커스는 중국과 미국의 무역정책상의 문제에는 정통한 반면 최근 중국과의 이슈가 되고 있는 군사 및 기타 문제에는 그다지 전문성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35년간 상원의원으로 활략해온 커스는 재무위원장으로써 세제에서 건강보험 개혁에 이르가까지 공화당 의원들과 긴밀히 협조하는 등 독자적인 행보로 자주 민주당 동료들의 반발을 사기도 했다.

상원민주당 지도자 해리 레이드는 "우리 모두는 그의 정열을 잘 알고 있다. 그를 주중 미국대사로 임명한 것은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탁월한 선택이었다"고 평했다.

보커스는 2001년 중국이 세계무역기구(WTO)에 가입하는 데 압장섰으나 중국이 미국의 쇠고기 수입을 억제한다고 비판하기도 했다.


[미디어펜=김태윤 미주 통시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