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상반기, 오픈마켓 업계 가장 공 들인 'O2O서비스' 사업
[미디어펜=신진주 기자]2016년 상반기 오픈마켓 업계는 점차 치열해지는 온라인몰 시장의 경쟁에서 차별화를 위한 방편 모색에 숨 가쁘게 달려왔다. 

오픈마켓 대표 업체인 G마켓, 옥션, 11번가 등은 올 상반기 오프라인 서비스를 접목한 O2O 서비스에 공을 들여 서비스의 범위를 넓히는 성과를 이뤘다. 

   
▲ 오픈마켓 대표 업체인 G마켓, 옥션, 11번가 등은 올 상반기 오프라인 서비스를 접목한 O2O 서비스에 공을 들여 서비스의 범위를 넓히는 성과를 이뤘다. /사운드 체험 O2O 서비스 ‘옥션 청보도자료_음#’ 론칭 관련 사진. 옥션


8일 업계에 따르면 먼저 G마켓은 올 들어 다양한 생활밀착형 O2O 서비스를 도입했다. 지난 2월에 가사도우미 서비스 '대리주부'와 제휴를 맺었고 3월에는 '영구크린'과 손 잡았다. 

입점 이후 홈클리닝 서비스 이용자는 매월 증가하는 추세다. 올해 2분기 동안 1분기 대비 전체 홈클리닝 서비스 판매는 3배 이상(246%) 증가했다. 

세부적으로는 본격적인 여름을 앞두고 에어컨 등 가전 클리닝 서비스 판매가 3배 이상(259%) 늘었고 장마철 세균이나 진드기가 번식하기 쉬운 침구를 클리닝해 주는 서비스 이용도 3배 이상(282%) 증가했다. 

또 G마켓은 편의점 GS25와 업무협약을 맺고 무인안심택배함 '스마일박스' 서비스를 선보이기도 했다. G마켓이 GS25 점포에 공용 무인택배함을 설치해, 주문한 택배를 GS25에서 찾을 수 있는 서비스다. 오는 8월 서울시내 50개 GS25점포에 설치하는 것을 시작으로 전국으로 확대된다. 

지난 6월에는 해산물 수협 모바일 스토어를 오픈했다.  속초시  수산물산지거점유통센터와 동명항 속초시수협수산물직매장 두 곳에서 모바일 스토어를 운영하며 동해안에서 갓 잡은 신선도 높은 해산물을, 모바일을 통해 구매할 수 있게 됐다.

옥션의 경우 지난 5월 사운드 체험 O2O 서비스 '옥션 청음샵(청음#)'을 론칭했다. 원하는 음향기기 상품을 연계된 오프라인 매장에서 직접 체험하고 구입할 수 있다. 

음향기기 특성상 온라인에서 직접 청음해 볼 수 없었던 불편함을 덜 수 있게 됐고, 쉽게 접하기 어려웠던 브랜드와 엄선된 상품을 만나볼 수 있도록 했다. 

   
▲ 11번가도 O2O 부문 사업에 가장 주력하고 있다. 11번가는 지난 2월 생활형 O2O 포털서비스 '생활플러스'를 업계 최초로 론칭했다. /11번가 생활플러스 페이지 캡처


11번가도 O2O 부문 사업에 가장 주력하고 있다. 11번가는 지난 2월 생활형 O2O 포털서비스 '생활플러스'를 업계 최초로 론칭했다. 

11번가 '생활 플러스'는 바쁜 현대인의 일상 속에서 생활 속 불편함을 획기적으로 개선한 생활형 O2O 서비스들을 한곳에 모으고 11번가의 다양한 혜택과 편리한 결제환경을 그대로 적용한 신개념 서비스다. 

기존 배달음식 주문과 방문청소, 세탁, 세차 등 가사대행 서비스 및 맞춤셔츠, 구두, 인테리어 등 출장 서비스에 이어 지난달에는 전문가가 엄선한 높은 품질의 상품을 정기적으로 받아볼 수 있는 '특별한 정기배송' 서비스를 추가됐으며 O2O 상품의 다양성을 대폭 강화해 진정한 O2O 서비스 포털을 완성해 가고 있다.

6월에는 정수기, 비데, 공기청정기, 안마의자 등 렌탈(Rental, 대여) 제품을 한곳에 모은 '생활플러스 렌탈샵'을 열었다. 11번가는 14개 렌탈 브랜드사와 제휴를 맺음으로써 국내 최대 규모의 모바일 렌탈 쇼핑몰을 선보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O2O가 유통업계 최대 화두로 떠오르면서 온라인몰에서도 제품뿐만 아니라 각종 서비스를 판매하기 시작했다"며 "올 상반기엔 O2O 서비스 확산이 두드러 졌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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