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 한국의 사드 배치에 대해 중국이 강력한 반대 입장을 표하고 있다.

9일 중국중앙통신에 따르면 양위준 중국 국방부 대변인은 지난 8일 담화를 통해 한·미 양국의 주한미군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 공식 발표에 대해 중국이 필요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양 대변인은 "한·미 양국과 관련한 움직임을 예의주시 중이며, 필요한 조치를 취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으나 어떤 조치인지 설명하지는 않았다. 

사드의 한국 배치가 공식 발표된 뒤부터 중국 외교부는 홈페이지에 성명을 올리는 등 반대 입장을 밝혀왔다.

훙레이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중국은 관련국 대사들을 불러 엄정한 우려를 제기했다"고 했다. 같은 날 중국 외교부는 김장수 주중 한국대사와 맥스 보커스 주중 미국 대사를 불러 항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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