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임창규 기자] 전 UFC 여성 밴텀급 챔피언 론다 로우지의 연인으로 알려진 트래비스 브라운이 무기력한 모습을 보이면서 케인 벨라스케즈에 패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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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헤비급 랭킹 2위 벨라스케즈는 10일(한국 시각)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T-모바일 아레나에서 열린 'UFC 200' 헤비급 경기에서 브라운을 1라운드 TKO로 꺾었다.

벨라스케즈는 벨라스케즈는 1라운드 중반 이후 펀치와 니킥을 브라운의 안면에 적중했고, 돌려차기와 파운딩까지 곁들이며 1라운드 2초를 남기고 레프리 스톱을 이끌어냈다.

헤비급 랭킹 7위인 브라운은 다리가 풀린 모습을 보이면서 처참히 무너졌다.

한편 론다 로우지는 지난해 한 방송에 출연해 “여름부터 교제를 시작, 대화를 통해 사랑을 꽃피웠다”며 브라운과의 열애를 인정했다.

론다 로우지는 “경기 당일 성관계는 안한다. 하지만 경기 전에는 되도록 많은 성관계를 하려고 노력한다”면서 “성관계가 남성 호르몬 수치를 높여 준다고 생각한다”고 답해 눈길을 끈 바 있다.

브라운은 지난해 1월 제나 웹과 결혼했지만, 결혼한 지 7개월 만에 웹이 브라운을 가정 폭력 혐의로 고소했다. 브라운과 별거하고 있는 웹은 인스타그램에 브라운으로부터 맞았다면서 이곳저곳 멍이 든 사진을 올렸고, 남편이 로우지와 데이트하고 있다는 사실을 추가로 폭로했다.

UFC는 곧바로 라스베이거스에 있는 로펌 '캠벨 앤드 윌리엄스'에 사건 조사를 의뢰했고, 이 로펌은 증거 불충분을 이유로 브라운은 가정 폭력과 관련이 없다고 결론 내렸다.
 
브라운과 웹은 올 2월 이혼했다. 이에 로우지와 브라운의 결혼이 임박한 거 아니냐는 추측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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