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연주 기자] 갑을오토텍의 생산직 직원들이 임금교섭을 둘러싼 회사와의 갈등으로 파업에 돌입하면서 생산 차질이 우려된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금속노조 갑을오토텍지회 소속 생산직 노조원들은 지난 8일 야간부터 충남 아산공장에서 전면 파업중이다.

노조는 회사 측에 기본급 인상 등을 논의하기 위한 임금교섭 재개를 요구하고 있으며, 이달 초까지는 3~4시간 부분파업을 진행하다가 지난 5일부터 7시간씩 파업에 들어간 것으로 전해졌다.

회사 측은 "노조가 제품출하장과 공장 출입구를 봉쇄한 채 8일부터 공장을 불법 점거하고 있다"고 주장했으나, 노조는 "공장 정문을 봉쇄하거나 점거한 바 없다"고 반박했다.

갑을오토텍은 현재 현대모비스와 현대기아차 공장 등에 에어컨 등 차량 공조장치를 납품하고 있는데 지난 8일부터 공장가동이 중단되면서 제품 생산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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