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공원은 7일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의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서울동물원과 테마가든, 광진구 능동의 서울어린이대공원 내 동물원을 재공지 시까지 무기한 휴장 연장한다고 밝혔다.

당초 서울대공원은 9일까지 휴장할 계획아래 동물원 내 시설에 AI 유입 사전차단 조치를 취하고 모든 직원들에 대한 고향 방문을 금지해왔다.
 
하지만 현재 고병원성 AI 발생지역이 서울동물원에서 16거리의 수도권까지 양성판정을 받았고 영하권 날씨가 계속돼 불가피하게 휴장을 연장키로 했다.
 
현재 서울대공원 동물원에는 천연기념물 199호 황새를 비롯한 천연기념물 15275마리와 국제적 멸종위기종 52384마리 등 총 1021,135마리의 조류가 살고 있다.
 
노정래 서울동물원장은 "북방 철새의 북상으로 고병원성 AI의 산발적 발생이 우려되고 국내·외 멸종 위기종 보전을 위해 철저한 사전예방이 이뤄져야 한다""시민 고객여러분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동물원은 휴장하지만 서울대공원 내 서울랜드와 국립현대미술관, 서울어린이대공원의 공원구역은 정상 개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