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조항일 기자] 정부가 중산층 주거안정대책으로 시행한 '기업형 임대주택(뉴스테이)'이 정착하고 있는 모습니다. 

11일 국토교통부(장관 강호인)가 한국갤럽에 의뢰해 수도권과 4대 광역시의 30∼50대 세대주와 세대주 배우자 1000명을 상대로 뉴스테이 정책 인식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 49.4%는 "뉴스테이 정책을 알고 있다"고 답했다.

이는 지난해와 비교해 20.2%포인트 상승한 수치라고 국토부 관계자는 말했다. 

정부의 뉴스테이 정책에 "호감이 있다"고 답한 사람은 43.2%로 "보통이다"(33.7%)" "부정적이다"(14.3%)고 답한 사람보다 많은 수치다.

또 응답자 가운데 41.7%는 '뉴스테이가 주거안정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답해 기여하지 못할 것으로 본 응답자(21.6%)의 2배가량이었다.

뉴스테이에 입주할 생각이 있는지를 분명히 밝힌 응답자의 47.1%는 "뉴스테이에 입주할 의향이 있다"고 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임차가구 가운데 이 비율은 67.5%로 자가가구(37.0%)보다 높았다.

뉴스테이의 장점으로는 '8년간 장기거주'를 꼽았다. 전체 응답자의 49.8%(중복응답 허용)가 이 같이 대답했고 '임대료 상승률 연 5%로 제한'은 35.7%, '청약자격 제한 없이 누구나 입주가능'은 27.1%, '임대인과 갈등이 상대적으로 적음'은 25.5%가 선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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