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란치스코 교황의 할리 데이비슨 오코바이가 6(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경매에서 241,500유로(327,000달러, 35,120만원)에 낙찰됐다. 이는 수수료와 세금을 포함한 액수이다.

본햄스 경매회사는 전화로 응찰한 유럽의 한 남성이 이날 파리의 그랑팔레에서 열린 경매에서 당초 예상가였던 12,000유로의 20배가 넘는 액수를 지불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오토바이 외에 프란치스코 교황의 서명이 들어간 할리 데이비슨 가죽 재킷도 57,500유로에 낙찰됐다.
 
교황이 할리 데이비슨 공동 창업자의 손자인 윌리 데이비슨으로부터 선물받은 이 오토바이를 실제로 탔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경매 대금은 이탈리아 로마의 노숙자들에게 무료 급식과 잠자리를 제공하는 자선단체 카리타스 로마 지부에 기부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