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우 유 씨 미 2' 스틸컷/롯데엔터테인먼트 제공
[미디어펜=정재영 기자]영화에서 속편은 양날의 검이다. 전편이 성공했을 경우 어느정도 관객들의 입소문을 타고 흥행하기 쉽지만 전편의 흥행으로 관객들의 기대치가 상대적으로 높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 그런 면에서 '나우 유 씨 미 2'를 기다리는 영화 팬들의 궁금증은 커지고 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관객들은 걱정을 덜어도 될 것으로 보인다. '속편이 성공하기 힘들다'는 징크스를 '나우 유 씨 미 2'가 시원스럽게 깰 수 있는 강점이 다분하기 때문이다. 가장 대표적인 이유는 '2强'으로 요약할 수 있다.

1强. 더욱 화려해진 마술

'나우 유 씨 미 2'는 전작과 마찬가지로 마술을 주요 소재로 다루고 있다. '나우 유 씨 미: 마술사기단'의 포 호스맨은 화려한 마술로 은행의 돈을 털고 경찰을 농락했다. 당시 전세계는 스크린을 통해 보는 환상적인 마술에 큰 호응을 보냈다.

이번 작품에서는 마술의 화려한 부분을 더욱 부각시키고 환상적인 모습을 배가시키기 위해 배우들이 더욱 땀을 흘렸다. 배우들은 직접 세계적인 마술사 데이비드 카퍼필드에게 마술을 배웠고 리얼리티를 살리기 위해 CG작업은 최소한도로 줄였다. 영화에서 볼 수 있는 마술의 결과물들은 모두 배우들이 직접 완성한 것. 그렇기에 관객들은 더욱 영화에 빠져들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2强. 더욱 탄탄해진 스토리

'나우 유 씨 미 2'는 전작보다 더욱 탄탄해진 스토리로 영화 팬들에게 만족감을 선사할 예정이다. 전편에서 포 호스맨은 뛰어난 활약으로 테디어스(모건 프리건 분)를 감옥에 집어 넣으며 딜런(마크 러팔로 분)의 복수를 완성했다.

이번 작품에서 그들은 자신들을 함정에 빠뜨린 윌터(다니엘 래드클리프 분)와 마이클 아서(마이클 케인 분)에게 복수하고 명예를 회복하기 위해 머리를 굴렸다. 그 방법으로 포 호스맨은 화려한 손기술로 윌터가 지시내린 전세계의 컴퓨터를 해킹할 수 있는 칩을 훔쳐내는가 하면 암중에 세계를 지배하려는 윌터를 세상 밖으로 끄집어 내려고 고군분투했다. 이를 통해 영화는 긴장감을 더했다.

이밖에도 '나우 유 씨 미 2'는 미국, 런던, 오세아니아, 마카오 등 해외 로케이션을 통해 다양한 그림을 영화에 담아 보는 재미를 더했다. 이와 함께 각 캐릭터들의 발전된 마술은 관객들의 시선을 확실히 사로잡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제 관객들은 '속이는' 마술을 즐겁게 '속아주면' 된다. 13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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