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피드 스케이팅 이승훈(26·대한항공)이 소치 동계올림픽 남자 5,000m 경기에서 가장 마지막 조에 배정됐다.

7일 소치 올림픽조직위원회가 발표한 이번 경기 스타트리스트에는 장거리 부문 강력한 메달 후보인 이승훈이 13조에 포함됐다.

남자 5,000m는 올림픽 출전 선수 랭킹에 따라 선수 8명씩을 한 조로 묶어 조를 나누며 랭킹 순위가 높은 선수들이 포함된 조가 가장 마지막에 배치된다. 함께 출전하는 김철민(22·한국체대)은 4조 아웃코스에서 레이스를 시작한다.
 

이번 올림픽에서 5,000m와 1만m의 개인 종목을 뛰는 이승훈은 단체 종목인 팀추월까지 더해 장거리 선수 가운데 가장 많은 경기를 소화한다.

이승훈은 스피드스케이팅 한국 대표팀 선수 가운데 가장 먼저 경기를 시작해 가장 늦게 마무리한다.

8일 남자 5,000m를 시작으로 18일 오후 10시 남자 1만m, 22일 오후 10시51분 남자 팀추월 결승에 출전할 예정이다.